
디지털 기술은 이제 일상생활의 거의 모든 영역에 깊숙이 스며들었습니다. 공공기관 민원 처리, 병원 진료 예약, 대중교통 이용, 금융 거래, 사회적 소통까지 그 어떤 분야에서도 스마트폰과 인터넷은 필수 도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 속도에 비해 이를 따라잡기 어려운 세대가 있다. 바로 실버세대, 즉 60대 이상 고령층입니다.이들에게 디지털 환경은 단순히 ‘불편한 것’이 아니라 정보에서 소외되는 원인이자, 사회적 고립감을 유발하는 장벽이 되기도 합니다. 문자 메시지 확인, QR코드 스캔, 인터넷 검색, 화상통화와 같은 일상 기능조차 배우지 않으면 이용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코로나19 시기에는 백신 접종 예약을 온라인으로만 받으면서 고령층이 ‘디지털 소외계층’이라는 사실이 사회적으로 재조명되었습니다..